행정안전부는 6월 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는 5183만9408명으로 주민등록 세대는 2279만1531세대라고 8일 밝혔다.
국내 인구수는 2019년 말 5184만9861명에 비해 1만453명 감소했다. 반면 세대수는 지난해 말 기준 2248만1466세대보다 31만65세대가 증가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3년 동안 추이에서 인구는 연평균 5만명 증가에 그쳤으나, 세대수는 연평균 40만 세대가 증가했다.
인구 증가보다 세대수 증가가 높은 이유는 1인 세대와 2인 세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2008년 대비 올해 6월 세대수 증가율은 19.9%였다.
이러한 이유로 세대당 인구가 2.27명인 가운데, 국내 1인 새대 비율이 3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2인 세대가 23.1%, 3인 세대 17.6%, 4인 세대 15.8% 순이었다. 특히 1인 세대와 2인 세대는 총 1404만 세대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61.6%를 차지했다.
지난 2008년의 경우 1인 세대 다음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했던 4인 세대 비율은 22.4%에서 15.8%로 감소해 3인 세대 비율보다도 낮아졌다.
주민등록상 1인 세대를 분석한 결과, 성별로는 남성(51.5%)이 여성(48.5%)보다 많았으나, 60대 이상에서는 여성 1인 세대가 많았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1인 세대가 19.1%로 가장 많고, 50대 18.1%, 60대 16.9% 순이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이 비수도권에 비해 인구는 17만2758명이 더 많았으나, 세대수는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38만7587세대 더 많았다. 각 자치단체별로는 전남(44.1%), 강원(42.8%)의 1인 세대 비율이 높았고, 세종(32.4%), 울산(32.8%), 경기(35.0%)가 가장 낮았다. 시‧군‧구에서는 인천 옹진(59.2%), 경북 울릉(59.1%), 서울 관악(57.5%)이 1인 세대 비율이 높았고, 울산 북구(25.2%), 경기 과천(25.8%), 충남 계룡(26.7%)이 가장 낮았다.
1인 세대 중 연령대별 구성비율은 지역별 차이가 있었다. 서울 관악이 1인 세대 중에서 30대 이하 1인 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반면, 전남 고흥은 65세 이상 1인 세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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