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모씨는 지난 1월 조주빈에게 자신의 고등학교 담임교사 A씨의 딸에 대한 살인을 청부, 개인정보를 알려주고 금액을 지급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이에 장 변호사를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으로 선정한 당 추천위원회 위혜련 위원장은 13일 문제메시지를 통해 “상징성과 무게를 고려할 때 더욱더 세밀하게 살폈어야 했으나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며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는 “피의자 부모와 예전부터의 인연으로 부득이하게 사건을 수임했고 현재 사임계를 제출한 상황”이라며 “이 부분이 공수처 출범에 조금이나마 영향을 미친다면 개인적으로 역사적으로 용납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을 받아들일 수 없음을 밝힌다”고 사의표명을 했다.
이와 관련 미래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와대는 무엇이 그리 급하길래 위헌 심판 중인 공수처법을 서두르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임명을 강행하느냐”며 “국민적 공분을 사고있는 n번방 공범 변호인을 추천위원으로 임명하다니 도대체 어떤 공수처장 후보를 원하는가”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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