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방역당국이 최근 늘고 있는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해외 유입에 대응해 이를 차단할 수 있는 관리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겟다고 14일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33명으로, 이 가운데 19명이 해외유입 사례이다.
7월1일 0시부터 14일 0시까지 최근 2주간 신고된 환자 713명 중 해외유입은 307명(43.1%), 해외유입 관련은 1명(0.15)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를 살펴보면, 감염 확산 초기(12~16주차)에는 귀국 교민 및 한국인 유학생이 대부분이었으나, 20주차부터는 외국 국적자 비중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24주차부터는 내국인보다 외국인 비중이 증가해 25~28주차에는 해외유입 확진자 수, 외국인 비중 모두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해외 유입 확진자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코로나19 감염위험도를 평가하고 방역강화 대상 국가를 지정했다. 이와 함께 ▲비자와 항공편 제한 ▲정기 항공편의 좌석점유율 60% 이하로 운항 ▲방역강화 대상 국가로 출국 시 재입국 허가 제한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전날인 13일부터는 방역강화 대상 국가에서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입국 시 출발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발급한 PCR 음성확인서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방역당국은 해외 유입 환자 수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급증 위험이 크다고 판단되는 국가의 부정기 항공편도 감편 조치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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