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검언유착 의혹’ 채널A 전 기자 구속영장 청구

검찰, ‘검언유착 의혹’ 채널A 전 기자 구속영장 청구

기사승인 2020-07-16 07:16:17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검언 유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착 당사자로 지목된 이모 전 채널A 기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이날 강요미수 혐의로 이 전 기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기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게 된다. 심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통상적인 일정에 따르면 17일께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기자는 구치소에 있던 신라젠 대주주 출신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편지를 보낸 뒤 이 전 대표의 대리인인 지모씨를 만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비위를 제보하라'고 요구하며 협박성 취재를 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취재 과정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과의 친분을 앞세워 선처를 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고 말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 전 기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될 경우 검찰 수사가 탄력을 받겠지만 기각될 경우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이 커지며 수사 차질이 예상된다.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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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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