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쇼크’에도 의약품 수출액은 역대 최대

‘코로나 쇼크’에도 의약품 수출액은 역대 최대

국내 무역수지 흑자 폭 47% 줄었지만, 의약품 한정 ‘적자 개선’

기사승인 2020-07-16 09:36:48

마스크 검수·운반 현장/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의약품 수출에는 타격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의약품 수출액은 약 28억 달러(한화 3조3600억원)다. 

이는 역대 최대규모의 반기별 수출액이다. 지난해 상반기 수출액 약 18억 달러(2조1600억원)과 비교하면 61% 증가한 수치다. 수입액의 경우 약 32억 달러(3조8400억원) 규모였던 지난해 상반기 대비 14% 증가한 37억 달러(4조4400억원)로 집계됐다.

의약품 수출액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도 개선됐다. 의약품 무역수지는 지난해 상반기 약 15억 달러(1조8000억원) 적자였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 약 8억 달러(9600억원) 적자로 개선됐다.

이 같은 실적은 다른 산업군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고전하고 있는 상황과 대조적이다. 올해 국내 총 수출·수입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저조했다.

상반기 국내 총 수출은 2406억 달러(288조8400억원)로, 지난해 상반기 2711억 달러(325조4600억원)보다 11%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상반기 186억 달러 흑자(22조3300억원)를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는 108억 달러 흑자(12조9700억원)를 내면서 47% 위축됐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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