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금투협 회장 "사모펀드 사고 재발 막는다, 자율규제 강화"

나재철 금투협 회장 "사모펀드 사고 재발 막는다, 자율규제 강화"

기사승인 2020-07-16 14:20:41
나재철 금투협회장 / 사진= 지영의 기자
[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금융투자협회가 사모펀드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과 자율규제 강화에 나선다.

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협회가 시장 건전화와 자본시장 신뢰회복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사모펀드시장 건전화 방안을 추진하겠다. 전문사모운용사의 내부통제를 위한 매뉴얼과 체크리스트 등을 제작ㆍ배포하여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행 내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취약점이 드러난 회사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문사모운용사 전담중개업무를 맡고 있는 PBS와 판매사 및 운용사 등, 시장 참여자들의 상호 감시ㆍ견제 등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금융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사모펀드는 독창성과 자율성을 특장점으로 하여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기 때문에 내부통제 강화방안이 합리적 수준으로 도입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나 협회장은 지난달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금융세제 개편안에 대해서도 금융시장 현실에 맞는 보완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개편안에서 증권거래세의 완전 폐지가 이뤄지지 않은 점, 집합투자기구에 대한 기본 공제가 아직 적용되지 않은 점, K-OTC 투자자들에 대한 세제 혜택 존속 부재를 미비점으로 꼽았다.

나 협회장은 "협회는 지난 7일 공청회 이후에도 기획재정부와 계속해서 관련 사항을 논의 중"이라며 "최선의 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국회는 물론 업계와도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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