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월드컵 우승 멤버인 독일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안드레 쉬를레가 서른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쉬를레는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사진과 함께 은퇴 결심을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18일 보도했다.
쉬를레는 자신의 SNS에 “축구 선수 생활을 마치기로 했음을 알려드린다”면서 “나와 가족을 대신해 이 경이적인 시간의 일부가 돼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보내준 지지와 사랑은 믿기 어려울 정도였고, 내가 바라던 것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나는 준비가 돼 있고, 내게로 다가오고 있는 멋진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다”고 적었다.
쉐를레는 2009-201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05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바이어 레버쿠젠(독일), 첼시(잉글랜드), 볼프스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이상 독일)에서 뛰었다.
독일 국가대표로도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57경기에 출전해 22골을 터트린 쉬를레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도 참가해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 연장 후반 마리오 괴체의 결승 골을 도와 1-0 승리와 함께 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과 그로 인한 부진이 이어지면서 최근에는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도르트문트 이적 후 지난 시즌에는 풀럼(잉글랜드), 올 시즌에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에 임대됐다가 복귀했고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1년 남아있었지만 지난 15일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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