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7월 3주 마스크 생산량은 1억 4883만개로, 전주 대비 2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장형 마스크 수급관리 체계로 전환한 이후 첫 일주일간의 마스크 생산·공급 동향을 22일 발표했다.

식약처는 생산 확대, 수요 안정 등 그간 변화된 마스크 수급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12일부로 보건용 마스크 공적 공급 종료, 수술용 마스크 공적 공급 비율 확대 등 긴급수급조정조치를 개편한 바 있다.

7월 3주간(13일~19일) 보건용, 비말차단용, 수술용 마스크 생산량은 모두 전주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용은 6774만 개에서 8948만개로 32.1%, 비말차단용은 4339만개에서 5484만개로 26.4%, 수술용은 378만개에서 451만개로 19.3%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 마스크 생산량은 7월 2주 1억 1491만개에서 1억 4883만개로 29.5% 늘었으며, 이는 2월부터 통계 작성한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수술용 마스크 공적 물량도 7월 2주 대비 확대됐다.

7월 2주 수술용 마스크 공적 물량은 248만개였으나, 7월 3주는 319만개로 28.6%가 증가했다.

식약처는 지난 12일 부로 수술용 마스크 생산업자의 공적 의무출고 비율을 60%에서 80%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보건용 마스크 생산업체의 수출량도 전주 대비 20.7% 늘었다. 

보건용 마스크 수출량은 2주차에 145만 3000개였으나, 3주차엔 30만 개 증가한 총 175만 3000개가 수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7월 3주 전체 보건용 마스크 생산량(8948만개)의 약 2% 수준이다.

식약처는 “국내 수급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해외 각국과의 코로나19 대응 공조 및 K-방역 제품의 해외진출을 계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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