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교민 290명 귀국 예정… 확진자 상당수 예상

이라크 교민 290명 귀국 예정… 확진자 상당수 예상

증상 여부 관계없이 모두 검사… 교민 프라이버시 보호해야

기사승인 2020-07-23 12:15:07

인천국제공항 탑승수속 카운터/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2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라크에 체류 중이던 우리 국민 290여명이 입국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23일 오전 공군 공중급유기 KC-330 2대가 김해공항에서 이라크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근무한 우리 국민을 수송하기 위한 조치로, 총 290명의 교민이 입국할 예정이다.

국방부 협조로 KC-330가 재외국민 수송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 전략기획반장에 따르면 KC-330는 우리나라에서 이라크까지 경유 없이 왕복하기 위해 투입됐다. 아울러 정부는 KC-330를 통해 이라크에 방역마스크 5만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교민들은 24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보건당국은 교민들의 입국과 동시에 유증상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무증상자 역시 시설로 이송해 검사할 계획이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현재 이라크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하면, 290명 교민 중 확진자가 상당수 발생할 것”이라며 “내일 오후부터 검사 결과가 나오면, 25일 토요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라크에서 입국한 교민들의 신상이 노출되지 않도록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줄 것”을 당부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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