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모 “BJ란 이유로 꽃뱀 취급”…변수미 행실 추가 폭로

한미모 “BJ란 이유로 꽃뱀 취급”…변수미 행실 추가 폭로

기사승인 2020-07-24 07:50:10

사진=한미모 SNS
[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배드민턴 국가대표 출신 선수 이용대의 전 부인이자 배우 출신 변수미가 인터넷 방송 BJ 한미모에게 성매매 알선 혐의로 고발된 가운데, 한미모가 변수미의 평소 행실에 대해서도 폭로했다. 
 
한미모는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 차례에 걸쳐 입장글을 게재했다.

우선 그는 “몇 달 전, 살면서 처음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라는 것도 해보고 전 국민에게 직업이 레이싱모델, BJ라는 이유로 꽃뱀, 걸레, 창녀가 되어 보고”라고 운을 떼며 글을 시작했다. 

한미모는 “피의자인 그 분은 오히려 인스타그램 다시 활동한다고 들었는데 정작 피해자인 나는 셀카 찍을 엄두도, SNS에 올릴 생각조차도 없다”며 “고발인은 저인데 몇 날 며칠 죄 지은 사람처럼 숨어다니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이어 그는 변수미를 따라 필리핀으로 가게 된 정황을 설명했다. 한미모는 "우울증이 심하게 온 저에게 변 모씨가 정확히 보이스톡으로 '머리 식힐 겸 놀러와. 언니가 비행기 끊어줄게'라고 하셨고 맛있는 거 사주겠다고 접근했다. 이게 사건의 발단이다"고 말했다.

변수미의 평소 행실도 폭로했다.  
사진=변수미 방송 출연 캡처

한미모는 “변수미가 자신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고, 봉사 목적으로 마닐라를 간 거라고 주장하지만 그런 사람이 아기 앞에서 담배를 피우냐”며 “한국말도, 필리핀 말도 제대로 못 하고 내가 마닐라에 있던 열흘 동안 딸이 밥은 먹었는지, 유치원에서 뭘 배웠는지 물어본 적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는 어느 매체에도 제 얘기를 제대로 전한 적이 없다. 어디다 하소연 하는 성격도 아니기에 더 혼자 삭히고 버텼다”며 “이제는 정말 뇌에 과부하가 걸린 것 같다. 저 예쁘게 봐달라고 바라지 않는다. 욕먹는 것도 이제 슬프지 않다. 그냥 예전처럼 급식 친구들과 소통하고 구걸 방송하고 그렇게 예전의 제 모습처럼 살고 싶다. 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저 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한미모는 지난 5월 성매매 알선과 상습도박 혐의로 변수미를 고발했다. 한미모의 소송대리인 측은 “한미모와 친분이 있던 변수미가 엔터테인먼트 대표 A시와의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변수미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실이 아니다”며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하겠다”며 한미모의 주장을 반박했다.

skyfall@kuki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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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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