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증진개발원, ‘비대면 디지털 건강관리’에 집중

건강증진개발원, ‘비대면 디지털 건강관리’에 집중

조인성 원장 "2020년 디지털 전환의 원년, 기관의 핵심역량 집중"

기사승인 2020-07-29 06:00:06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하 개발원)이 ‘비대면 디지털 건강관리’에 역량을 집중한다. 

조인성 개발원 원장은 28일 창립 9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기관 운영성과에 대한 소회와 향후 추진방향을 밝히며 2020년을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기관의 핵심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코로나 뉴노멀 시대를 맞아 사람간 대면 접촉을 최소화 하는 언택트(UNTACT) 문화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라며 “신종 감염병 시대에 비대면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요구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기관은 정부의 한국형 뉴딜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ICT를 활용한 스마트 건강관리 서비스 확대를 통해 ‘예방중심의 건강관리와 보건의료 공공성 강화’라는 국정과제 달성에 다가가 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을 디지털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기관의 핵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전사적 EPR시스템을 사업관리 영역까지 확대하고, 종이서류를 전자문서로 대체할 수 있도록 공인전자문서보관서를 연동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 정책사업 중 디지털 뉴딜분야인 비대면 디지털 건강관리에 대해 정부예산과 인력확보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는 코로나 이후 우리사회의 비대면화와 디지털 전환 등 4차 산업혁명을 가속화하는 정부의 전략이다.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 화상 연계 방문건강관리 등 기존 디지털 비대면 의료시범사업 추진 등이 관련 사업이다. 

이와 관련 개발원은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운영 노하우와 ICT 기술을 활용해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노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건강관리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 중에 있다. 2016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함께 보건소를 중심으로 건강 위험군에 대한 모바일 건강관리 서비스를 수행중이고, 매년 약 130만명의 취약계측과 노인을 대상으로 전국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을 관리·지원 하고 있다. 

조 원장은 “현재 시행중인 ICT를 활용한 보건소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을 2019년 전국 보건소 100개소에서 2020년 140개소까지 확대하고,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IoT와 AI를 활용한 방문 건강관리 시범사업을 하반기부터 시작하기 위해 TF를 구성했다”라며 “ICT 기반 비대면 디지털 건강관리 사업이 확대된다면 코로나 시대에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자와 수혜자의 접촉을 최소화 하면서 질병 사전예방 및 언택트 건강관리 서비스 수혜율은 효과적으로 증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높은 기대감을 밝혔다.

또 개발원은 타 부처와 연계·협력해 데이터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잇는 스마트 서비스 모델(인구집단별 건강관리서비스와 일차의료 기반 만성질환 서비스)을 개발한다. 

한편 조인성 원장은 “2019년 준정부기관으로 승격된 이후 사람중심 경영혁신과 사회적 가치창출 극대화를 위해 ‘혁신경영추진단’을 출범해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했고, 혁신적 포용국가를 선도하기 위한 사회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개발원은 준법·윤리·인권 경영 확립을 위한 청렴시민감사관제, 클린신고센터, 안전점검의 날, 집중근무시간제 시범운영 도입 등 ‘서로 돕는 행복한 일터’를 목표로 소통과 토론에 기반한 공정한 기관운영 체계를 지향하고 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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