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현대건설기계, 2분기 영업익 420억원…‘흑자 전환’ 성공

[종합] 현대건설기계, 2분기 영업익 420억원…‘흑자 전환’ 성공

현대건설기계 “하반기 위드 코로나 위기 대응력 강화한다”

기사승인 2020-07-29 14:32:18
현대건설기계의 30톤급 굴삭기 신모델(사진=현대건설기계 제공)
[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42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7%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0.5% 줄어든 6684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19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부문별 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시장수요 위축과 생산 중단에 따라 건설기계와 산업차량 모두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8%, 26.7% 줄어든 5165억원, 989억원에 그쳤다.

2분기 인도와 중국 등 글로벌 지역별 매출 현황은 직수출은 1178억원, 중국 시장은 3142억원, 인도 191억원, 북미 708억원, 유럽 754억원, 국내 시장 1431억원 순이다.

중국 및 주요국의 판매 지역이 영업을 재개하고 있으나, 아직 전체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반기 지역별 코로나 완화 상태 및 국가별 정부 정책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표=현대건설기계 제공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하반기 글로벌 시장은 과거 저점 대비 양호한 수준이나 하반기 역시 코로나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국 시장의 경우 연간 15%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외 주요 지역(국내와 중국‧인도‧중동과 러시아 등 신흥 시장)은 상반기 대비 업황이 다소 회복돼도 연간 기준 20% 정도 수요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고강도 비상경영과 영업방식 개선 등을 통해 코로나 시기 위기 대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업차량 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는 “산업차량 시장 역시 코로나와 브렉시트 등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20% 위축될 것”이라며 “다만 국내외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유통‧물류 시장 성장으로 전동 지게차의 강세가 기대된다. 산업차량 자체 생산공장(군산) 설립과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으로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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