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엔 발암물질 미검출

국내 유통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엔 발암물질 미검출

유럽 언론, 안치우 루안社 제조 원료의약품서 ‘4-클로로아닐린(4-chloroaniline)’ 검출 보도

기사승인 2020-08-04 09:14:20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국내에 유통 중인 해열진통제 ‘아세트아미노펜’의 원료의약품에는 불순물인 ‘4-클로로아닐린(4-chloroaniline)’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4-클로로아닐린은 세계보건기구 국제 암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2B 물질(인간에게 발암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 물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9일 유럽의 한 언론에서 ‘안치우 루안’社(Anqiu Lu’an)가 제조한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의약품에서 불순물인 ‘4-클로로아닐린’이 검출됐다고 보도함에 따라 소비자 안심을 위해 이번 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조업체를 비롯해 국내 사용·유통 중인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의약품의 전체 제조소(해외 8개, 국내 없음)에 대해 총 60개 제조번호를 수거·검사했으며, 해당 불순물은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추가적인 안전 조치로 아세트아미노펜 원료·완제의약품 제조·수입자에게 4-클로로아닐린 등 불순물을 철저히 관리하도록 자체평가 및 품질 관리할 것을 지시했다.

식약처는 “안전한 의약품의 국내 유통을 위해 해외정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외국 규제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선제적·예방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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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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