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고사 위기에 처했다.
진에어는 올해 2분기 59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266억원의 적자를 냈던 지난해 2분기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32억원으로 2140억원이었던 지난해 2분기보다 89% 감소했다. 2분기 당기순손실은 590억원으로 244억원이었던 지난해 2분기보다 손실 폭이 확대됐다.
상반기 전체 영업손실액은 909억원, 당기순손실은 1047억원이다. 모두 지난해 상반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1671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
진에어는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수요 급감에 따른 실적 부진이 적자 폭 확대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유급 순환 휴직 시행, 임원진 급여 반납 등 비용 절감에 총력을 기울이며 국내선 노선을 확대하고 국제선 부정기편 운영 등 사업 재개에 나섰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수익 실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진에어는 올해 하반기 역시 코로나 여파로 부정적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내실 위주의 경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9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중에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임직원 역량 집중을 통해 외부 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도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485억으로 작년 동기(-265억) 대비 적자폭이 커졌다고 14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24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4%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704억원으로 작년 동기(영업이익 105억원)에 비해 적자 전환했고 매출액은 1739억원으로 58.9% 감소했다. 당기 순손실은 851억원이다.
티웨이항공은 "2분기 국내선을 신규 취항하며 현금을 확보하고 운영 비용을 최대한 절감해 영업손실을 최소화했다"며 "현금성 자산 1000억을 포함해 추가적인 운영자금 조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데다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LCC 업계 대량 실직과 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대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도 예년과 같은 실적을 기대하기 힘든 데다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한(연 180일) 만료가 임박해 대부분의 항공사가 8월 이후 지원금을 받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8월 말로) 지원책이 중단되면 항공사의 인건비 부담이 재차 커질 수 있어 정책 연장 여부가 주요 변수"라고 말했다.
sebae@kukinews.com
진에어는 올해 2분기 59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266억원의 적자를 냈던 지난해 2분기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32억원으로 2140억원이었던 지난해 2분기보다 89% 감소했다. 2분기 당기순손실은 590억원으로 244억원이었던 지난해 2분기보다 손실 폭이 확대됐다.
상반기 전체 영업손실액은 909억원, 당기순손실은 1047억원이다. 모두 지난해 상반기 대비 적자전환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1671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
진에어는 코로나19로 인한 여객 수요 급감에 따른 실적 부진이 적자 폭 확대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유급 순환 휴직 시행, 임원진 급여 반납 등 비용 절감에 총력을 기울이며 국내선 노선을 확대하고 국제선 부정기편 운영 등 사업 재개에 나섰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수익 실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진에어는 올해 하반기 역시 코로나 여파로 부정적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내실 위주의 경영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109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중에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임직원 역량 집중을 통해 외부 변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위기 극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도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485억으로 작년 동기(-265억) 대비 적자폭이 커졌다고 14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은 24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6.4% 감소했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704억원으로 작년 동기(영업이익 105억원)에 비해 적자 전환했고 매출액은 1739억원으로 58.9% 감소했다. 당기 순손실은 851억원이다.
티웨이항공은 "2분기 국내선을 신규 취항하며 현금을 확보하고 운영 비용을 최대한 절감해 영업손실을 최소화했다"며 "현금성 자산 1000억을 포함해 추가적인 운영자금 조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데다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LCC 업계 대량 실직과 줄도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대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도 예년과 같은 실적을 기대하기 힘든 데다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한(연 180일) 만료가 임박해 대부분의 항공사가 8월 이후 지원금을 받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8월 말로) 지원책이 중단되면 항공사의 인건비 부담이 재차 커질 수 있어 정책 연장 여부가 주요 변수"라고 말했다.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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