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15일 광화문 집회, 방역 측면에서 잘못된 것”

주호영 “15일 광화문 집회, 방역 측면에서 잘못된 것”

기사승인 2020-08-18 09:41:09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지난 15일 열린 광화문 집회를 두고 “방역 측면에서 볼 때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당국의 경고에도 보수단체들이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데 대해 “서울에서 코로나19 지역감염이 계속 늘어나는 방역적 측면에서 보면 광화문 집회는 잘못된 것이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광화문 집회를 두가지 차원에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감염 위험에도 불구하고 폭우가 쏟아지는데도 그렇게 많은 사람이 모여 정권에 반대하고 비판한 메시지는 또 달리 봐야한다”며 “참석한 분들이 코로나19라는 병에 감염될 위험이 있음에도 나갔다는 엄중한 메시지를 더불어민주당이나 청와대는 새겨 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광훈 목사의 보석 허가 취소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이는 것에 대해선 “재판부가 판단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전 목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났다고 하니 그런 상황에서도 방역적인 측면에서 다시 보석이 취소돼 수용시설에 수감되는 것이 맞는지 병원 격리가 맞는지 종합적인 판단이 선행돼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석 조건과 위반 여부 정도 보석을 취소할만한 실익이 있는지 등을 담당 재판부과 기록과 증거에 따라 면밀하게 판단할 일이지 밖에서 논평하듯 ‘보석 취소가 맞다, 과하다’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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