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단독 과방위 추진… “與, 5차례 회의 개최 요구 거부”

통합당, 단독 과방위 추진… “與, 5차례 회의 개최 요구 거부”

기사승인 2020-08-18 13:34:55
▲ 미래통합당 소속 박성중 간사가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회의실에서 통합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위원장석에 앉아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18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참석 없이 미래통합당 단독 주재로 열렸다.

이날 회의는 양당 간사 협의 없이 통합당 단독으로 추진 된 것으로 통합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이 위원장석에 앉아 위원장 직무대행을 자처하며 회의 진행을 맡았다. 과방위원장인 민주당 박광온 의원을 비롯한 여당 의원들은 한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박성중 의원은 “국회법 52조에 따르면 재적 4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으면 위원회를 개회하게 돼 있다”며 “그동안 5차례 회의 개최를 요청했는데 박 위원장이 회의 진행을 거부·기피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선 ‘한상혁 방통위원장 권언유착 사건 전반’이 안건으로 상정됐다.

박 의원은 “‘권언유착’이 있는지 소관 상임위가 검증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한동훈 검사장과 채널 A 기자의 녹취록 관련 오보를 낸 KBS의 사장도 국회에 참석해야한다”고 말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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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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