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동화약품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2008S’에 대한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DW2008S는 회사가 당초 천식 치료제로 개발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천식을 적응증으로 이미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2상 IND도 승인 받은 상태다.
회사에 따르면 충북대학교에서 수행한 DW2008S의 ‘페럿(Ferret)’대상의 동물효능시험 결과 항바이러스 효능이 확인됐다. 동물효능시험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페럿의 비강 세척액 내 바이러스 역가를 세포배양법으로 측정했다. 연구진은 DW2008S 투약군에서 감염 대조군에 비해 감염 초기인 2일 째부터 유의미한 바이러스 억제 효능을 관찰했다.
이마세 동화약품 연구소장은 “동물효능시험 결과가 나오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미 예상한대로 DW2008S에서 항바이러스 효능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회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과제의 지원을 받아 영장류(원숭이)를 대상으로 하는 약동력학연구 및 효능시험도 진행 중이다.
회사는 2020년 4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돼, DW2008S와는 다른 신규 물질 기반으로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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