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방송가 비상… 드라마 촬영 일단 ‘멈춤’

코로나19 재확산에 방송가 비상… 드라마 촬영 일단 ‘멈춤’

기사승인 2020-08-21 16:17:08
▲KBS2 ‘도도솔솔라라솔’·JTBC ‘사생활’ 포스터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코로나19 재확산으로 방송가가 직격탄을 맞았다. 배우와 스태프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관계자들이 줄줄이 검사를 받거나 드라마 촬영이 중단되고 있다.

지난 19일 KBS2 월화극 ‘그놈이 그놈이다’에 출연 중인 배우 서성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일에는 서성종과 연극 ‘짬뽕’ 작업을 함께한 배우 허동원과 김원해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파장이 커졌다. 극단 산 측에 따르면 총 41명의 연극 참여진 중 이들 3명을 비롯해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9명은 검사 대기 및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과 접촉한 배우 및 스태프들도 촬영을 중단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허동원과 함께 KBS2 새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를 촬영한 배우 서이숙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 고아라, 이재욱, 김주헌 등은 허동원과 직접 접촉하지 않았으나, 대비 차원에서 각각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그놈은 그놈이다’와 ‘도도솔솔라라솔’은 촬영이 중단된 상태다.

허동원과 같은 분장사에게 분장을 받은 배우 오만석은 JTBC ‘장르만 코미디’ 촬영 중 분장사의 확진 소식을 접하고 검사를 받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지침에 따라 오만석은 자가격리 중이다.

김원해와 동선이 겹친 배우 김희정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일 확진자와의 접촉자가 발생해 방역에 나섰던 JTBC는 드라마 7편의 촬영을 중단했다. 촬영을 멈춘 작품은 ‘18 어게인’ ‘경우의 수’ ‘사생활’ ‘런온’ ‘라이브온’ ‘지금 우리 학교는’ ‘시지프스 : 더 미스’다.

21일 JTBC 관계자는 “예방적인 차원에서 촬영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것”이라며 “촬영 재개 시점 등은 작품별로 다를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tvN ‘낮과 밤’ tvN ‘스타트업’ 등이 촬영을 일시 중단했다.

앞서 확진자가 방문했던 CBS와 SBS 상암 사옥은 셧다운 및 긴급 방역 조치에 들어간 바 있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