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서울시장·대선 협력, 선택은 안철수에게 달렸다”

주호영 “서울시장·대선 협력, 선택은 안철수에게 달렸다”

기사승인 2020-08-27 11:07:57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사진=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내년 4월 치러질 서울 보궐선거 및 차기 대선에서 국민의당과의 협력 가능성을 재차 열어뒀다.

주 원내대표는 27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범보수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저희는 언제나 같이할 수 있다고 여러차례 의견을 밝혔고 선택은 안 대표와 국민의당에게 달려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서울시장이 되든 대선이 되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가지고 있는 독자적인 지지세력에 저희 당 지지세력까지 합치면 확장력이 있고 훨씬 더 선거를 치르는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어 “안 대표 같은 경우 지금 문재인 정권이 대단히 잘못하고 있고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저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통합당과) 생각이 같은 것 같다”며 “지난 미래한국당과 통합 과정에서 알게 된 국민의당의 입장을 볼 때도 같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관련 박병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선임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해달라고 압박하는 것에 대해선 “헌법재판소의 (위헌여부) 결정 시간을 보고 있다. (추천을 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인사 추천권을 빼앗아가겠다는 것은 참 후안무치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법 자체가 내용적인 측면에서 위헌적인 요소가 많고 절차적 측면에서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요건도 갖추지 못한 채 무리하게 밀어붙인 것이라고 보고 위헌 심판을 내놓은 상태다. 위헌 결정을 보고하더라도 늦지 않다”고 주장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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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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