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의료계 파업과 관련, 문재인 정부를 향해 “지금 단계에서 정부가 파업을 하는 의료진에 추궁만 할 것이 아니라, 의료진들이 헌신적으로 코로나19를 퇴치하는데 노력할 수 있는 여건부터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28일 오전 비대면으로 열린 비대위 화상회의에서 “확진자 수가 440명이 넘었다는 뉴스를 보면 확진자 수의 증가가 뚜렷한 것처럼 보인다. 확진자 수를 예측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정부가 무엇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할 때”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 모든 노력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데 모아져야 한다. 다른 여러가지 사항은 고려에서 배제되는 것이 옳다”며 “지금 정부와 의료진 사이의 관계가 원활히 풀어지지 않기 때문에, 방역이나 치료에 상당한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 코로나19 퇴출을 시킨 다음에 문제 상황을 고려하는 것이 정부로서는 현명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그러면서 “1차 코로나19 사태 때 대구와 경북의 의료진들에 보냈던 찬사처럼,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통합당도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 정부의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측면에서 모든 당직자들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면서도 “재택근무를 해도 당의 활동사항은 정지할 수 없기 때문에 원래 계획대로 추진할 수밖에 없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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