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국민 이동량과 카드 매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휴대폰 이동량 ▲카드매출 자료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택시) 이용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16일 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조치를 2단계로 격상한 이후 두번째로 맞이한 주말(8월 29일~30일)동안 휴대폰 이동량은 격상 직전 주말(8월 15일~16일) 대비 25.2%(844만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버스·지하철·택시 주말 이용 건수는 거리두기 격상 직전 주말 대비 26.2%(511만 건) 감소했다.
수도권 카드 매출은 같은 기간 13.4%(1559억 원) 감소했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에 감사하다"면서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계속된다면, 이러한 감소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출퇴근과 같이 필수적인 외출 외에는 안전한 집에만 머물러 주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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