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3주 만에 다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결과가 3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8월 31일부터 9월 2일까지 사흘간 전국 유권자 1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2%p 내린 47.8%(매우 잘함 28.4%, 잘하는 편 1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2.0%p 오른 48.7%(매우 잘못함 34.9%, 잘못하는 편 13.8%), ‘모름·무응답’은 0.7%p 감소한 3.5%를 기록했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자영업(5.0%p↓, 48.4%→43.4%, 부정평가 54.9%), 노동직(3.9%p↓, 52.2%→48.3%, 부정평가 46.5%)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반면 가정주부(8.7%p↑, 43.4%→52.1%, 부정평가 45.0%), 농림어업(7.0%p↑, 36.2%→43.2%, 부정평가 50.6%), 무직(4.6%p↑, 39.1%→43.7%, 부정평가 48.8%)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이같은 현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수도권 내 방역조치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가게의 운영시간 제한 조치 등으로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는 해석이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5.2%p↓, 49.5%→44.3%, 부정평가 53.8%)은 감소했다. 서울(1.4%p↑, 45.1%→46.5%, 부정평가 51.2%), 경기·인천(1.8%p↑, 49.2%→51.0%, 부정평가 44.8%)은 소폭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20대(7.1%p↓, 46.1%→39.0%, 부정평가 53.9%), 50대(3.3%p↓, 51.3%→48.0%, 부정평가 49.0%)에서 하락했다. 70대 이상(4.6%p↑, 40.4%→45.0%, 부정평가 50.1%), 40대(3.1%p↑, 59.6%→62.7%, 부정평가 35.1%)에서는 올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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