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부위원장 “도쿄올림픽 코로나 상황 관계없이 내년 7월23일 개막”

IOC 부위원장 “도쿄올림픽 코로나 상황 관계없이 내년 7월23일 개막”

기사승인 2020-09-07 17:05:04

▲올해 초 도쿄역 앞 2020 도쿄올림픽 카운트다운 시계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와 상관없이 진행될 것이다”

존 코츠(John Coates)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는 AFP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7월23일 올림픽이 시작될 것이라고 공식화했다고 7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코츠 부위원장은 “연기된 도쿄 올림픽은 내년 코로나19 유무에 관계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2011년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를 언급하며 “게임은 쓰나미 피해 이후 재건게임이 주제가 될 것이었지만 이제는 코로나19를 정복한 게임들이 될 것이다. 터널 끝의 빛이다”이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은 당초 2020년 7월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우려로 연기됐고, IOC는 2021년 이후 올림픽을 연기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 도쿄 2020의 무토 도시로 도쿄올림픽 사무총장은 ‘제한된’ 관중에게 올림픽이 개최될 가능성이 있지만, 관객이 전혀 없을 가능성을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신 그는 올림픽이 개회식과 폐회식을 ‘간결하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국의 직원과 대표단의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쿄 올림픽은 약 200개국에서 온 1만1000명 이상의 선수들이 2020년 올림픽에 참가할 예정이었다. 현재 일본의 국경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대부분 폐쇄되어 있기 때문에 여행 제한이 그들의 참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확실하지 않다. 

무토 사무총장은 건강 전문가들은 올림픽이 백신 없이 개최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지만, 백신 접종이 올림픽을 위한 필수조건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이 준비되면 그것이 이득이 될 것”이라며 “백신이 없으면 행사를 개최할 수 없다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이 결정과 관련해 “조직위원회에 3000명에서 5000명을 영원히 고용할 수는 없다. 매년 전 세계 주요 연맹의 전체 스포츠 일정을 변경할 수는 없다”라고 밝혔다.

올림픽은 전쟁 때문에 취소된 적이 있었을 뿐 연기된 적이 없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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