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으로 인한 여론의 분노가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의 부정평가가 2주째 긍정평가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국 유권자 1521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0.8%p 오른 46.4%로 집계됐다. 3주 만의 상승이다.
다만 부정평가도 50.3%로 0.3%p 올랐다. 모름·무응답은 전주보다 1.0%p 내린 3.3%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3.9%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2.5%p) 내로 좁혀졌다.
연령대별로 20대(40.9%·4.3%p↑)에서 상승 폭이 컸다. 직업별로는 사무직(55.8%·4.0%p↑), 학생(37.1%·37.1%p↑) 등에서 오르고 자영업(40.0%·3.1%p↓)은 하락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도 더불어민주당이 3주 만에 반등해 30% 중반대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10주 만에 다시 20%대로 하락했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2.3%p 상승한 35.7%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3.4%p 하락한 29.3%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에서 0.7%p로 좁혀졌던 두 당의 지지도 차이는 6.4%p로 벌어졌다. 오차 범위 밖이다.
이어 열린민주당 5.7%, 정의당 5.7%, 국민의당 5.7% 등으로 3개 정당이 동률을 이뤘다. 무당층은 14.1%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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