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전국 해수욕장 이용객, 전년보다 60% 이상 감소

여름철 전국 해수욕장 이용객, 전년보다 60% 이상 감소

거리두기 2단계에 8월23일 긴급폐장…해수욕장 내 감염보고 ‘0’

기사승인 2020-09-18 11:41:50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올해 여름 해수욕장 이용객이 전년보다 6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긴급 폐장된 이유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여름철 전국 해수욕장 방역관리 결과를 보고 받고 이를 논의했다.

6월1일부터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모두 긴급 폐장된 8월23일까지 전국 251개 해수욕장 이용객은 총 2680만명으로 전년보다 60.3% 감소했다. 대형 해수욕장(30만명 이상) 이용객 비중도 2019년 86%에서 2020년 75.5%로 줄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제, 해수욕장 예약제를 시행, 다중이용시설 관리 강화 등을 진행한 바 있다 .

해수욕장 혼잡 신호등 운영과 예약제 실시, 한적한 해수욕장 홍보 등을 통해 이용객을 분산시키는 한편, 출입자 명부 작성, 발열 검사 및 손목밴드 착용, 야간 음주·취식 금지 등 현장 관리도 실시했다.

이에 따라 다수의 인원이 해수욕장을 방문했음에도 해수욕장 내 감염으로 보고된 사례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실내 다중이용시설 방역 강화로 해수욕장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해수욕장의 인력배치 기간(부산 12월, 인천 11월, 제주 9월, 충남 11월, 전남 12월)을 연장하고, 특히 추석 연휴기간 동안에도 방역 관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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