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스타트업포럼 "스타트업 엑시트 활성화해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스타트업 엑시트 활성화해야"

기사승인 2020-09-24 10:14:39
▲ 유효상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가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주최한 '스타트업 생태계 엑시트 활성화 전략연구 중간보고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제공=코리아스타트업포럼


[쿠키뉴스] 구현화 기자 =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23일 오전 10시 30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스타트업 엑시트(Exit, 출구전략) 생태계 전략연구’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국내 스타트업이 급격히 성장한 가운데, 스타트업의 완결점인 Exit 대책이 결여돼 있다는 문제의식을 담았다.

연구책임은 ‘반환점에 선 유니콘’의 저자인 유효상(숭실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가 담당했다. 최종보고서는 연말에 나올 예정이다.

본 보고서는 국내 스타트업 정책이 유니콘 육성을 넘어 Exit 대책 마련으로 전환돼야 함을 강조한다. 특히, 국내에서 유니콘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시리즈 A이상 기업 역시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Exit가 활성화되지 않으면 생태계 발전의 고리가 끊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 스타트업이 견인하는 산업이 국경 없음을 강조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M&A 및 IPO 활성화와 해외 Exit에 대한 인식 전환을 요청했다.

연구를 맡고 있는 유효상 숭실대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세계경제와 유니콘 기업 현황을 분석하며 스타트업 생태계에 Exit전략의 중요성과 국내외 Exit 상황을 발표했다.

유 교수는 애플 시가총액이 2000조를 넘어서며 국내 모든 기업의 총합을 뛰어넘는 수준“이라며 “새롭게 등장한 글로벌 TOP7 기업 모두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것처럼, 국내 스타트업 Exit을 통해 경제성장을 견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스타트업은 반드시 투자와 연결돼 있고, 이 투자는 Exit를 전제로 한다”며 스타트업 Exit 전략이 글로벌 격차를 따라 잡는데 중요함을 강조했다.

아울러 코스포 최성진 대표는 “국내 스타트업 육성 전략은 Exit 활성화로 정책 기조를 확장해야 한다”며 “Exit에 성공한 스타트업을 명예롭게 대하는 동시에 국내에서 더 많은 Exit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8월부터 시작한 전략연구는 12월 중 최종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정부 및 국회에 건의사항을 확정하여 후속 발표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
구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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