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새벽회의서 유엔연설 문제제기 주장에… 靑 “전혀 사실 아냐”

野, 새벽회의서 유엔연설 문제제기 주장에… 靑 “전혀 사실 아냐”

기사승인 2020-09-29 14:22:34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청와대가 서해상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 ‘23일 청와대 새벽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 연설 진행에 대해 일부에서 우려가 제기됐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은 28일 긴급의원총회에서 “관계장관회의 참석자 중 한 사람이 종전선언 연설을 유엔에서 강행해도 되느냐고 얘기했다고 들었다”며 “그 의견은 묵살된 채 대통령에게 보고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청와대는 22일 오후 10시 30분에 북한이 실종자를 사살한 후 시신을 불태웠다는 내용의 첩보를 입수, 23일 오전 1시부터 2시 30분까지 첩보의 신빙성 분석 및 대응 논의를 위해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의 회의가 진행됐다.

문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은 회의 중인 23일 새벽 1시 26분부터 약 16분간 공개됐다. 연설에는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회의 과정에서 연설내용의 문제가 제기됐지만 묵살됐다는 것.

하지만 청와대는 이같은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야당 의원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근거없는 무책임한 주장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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