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조달 ‘독감백신’ 접종 15개 지역 2290건

정부 조달 ‘독감백신’ 접종 15개 지역 2290건

경기-광주-전북, 인천 순으로 많아 …상온노출 여부는 조사 중

기사승인 2020-10-03 05:13:02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일부 독감백신의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알려지며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조달한 백신을 접종한 규모가 15개 지역의 2290건으로 파악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위기소통팀에 따르면 현재 조사 중인 정부조달물량 접종 건수는 1일 기준 총 15개 지역에서 2290건이 보고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7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광주 361건 ▲전북 326건 ▲인천 214건 ▲경북 161건 ▲서울 149건 ▲산 109건 ▲대구 105건 ▲충남 74건 ▲세종 51건 ▲전남 31건 ▲대전 17건 ▲경남 10건 ▲제주 8건 ▲충북 1건 순이었다. 

중대본은 현재까지는 강원·울산지역 보고된 바는 없고, 이 부분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 시작 전(~9.21) 접종 사례는 69.7%, 사업 중단 고지일(9.22) 접종 사례가 19.7%로 총 파악된 접종 현황의 대부분(89.4%)을 차지하고 있었다. 

사례의 유형으로 살펴보면, 사업 시작 전(~9.21)과 중단 고지일 이후(9.23~) 접종 사례는 국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 지침을 미준수(사업기간 전 접종 등 사업기간 미준수, 총량구매-현물공급된 백신의 사업대상 이외 사용)한 사례이며, 사업 중단 당일(9.22) 접종사례는 사업 중단을 인지하지 못하고 접종한 사례로 중대본은 판단하고 있다. 

중대본은 “예방접종력 등록은 접종 전 조회하고 접종 후 등록하는 것이 원칙이며, 접종자는 조사과정에서 추가로 발견될 수 있습니다. 위탁 의료기관의 경우에는 접종비용 상환이 필요하기 때문에 등록이 크게 지연되지 않고 있다. 다만, 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부분은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참여 제한, 계약해지 등의 조치가 가능하며, 관할 지자체에서 사실 확인하여 검토 후 적합한 조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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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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