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담원 게이밍의 체급차가 돋보이는 경기였다.

담원은 5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020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3일차 3경기에서 PSG탈론을 완파했다.

PSG는 담원이 강팀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초반부터 변칙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다. 3분 PSG의 서포터 '유니파이드' 윙춘깃의 '노틸러스'가 미드라인으로 움직인 것을 확인한 담원 바텀듀오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취점을 얻었다. 

하지만 PSG도 만만치 않았다. 노틸러스가 활발하게 움직이며 '너구리' 장하권의 '케넨'을 노렸다. 첫 번째 시도에서 장하권은 '리버' 김동우의 '킨드레드'를 잡아냈지만, 2차 공세에서는 대처가 쉽지않았다.

담원도 연달아 좋은 노림수를 보여주며 킬스코어를 동수로 만들었다. 두 번의 데스를 기록한 장하권도 자연스럽게 복구하며 자신의 강함을 과시했다. 앞서 '하나비' 쑤자샹의 '룰루'를 압박해 점멸을 빼놓은 장하권은 1차 타워 앞에서 완벽한 거리감각을 선보이며 솔로킬을 기록했다. 

PSG는 4인 갱킹을 통해 장하권을 노렸지만, 케넨은 침착하게 '날카로운 소용돌이(R)'를 사용하며 룰루를 데려갔다. 

이후 교전마다 담원은 압도적인 체급차를 보여줬다. 26분 담원과 PSG의 글로벌 골드 차이는 1만. 결국 담원은 28분 PSG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또다시 압도적인 모습을 과시했다.

sh04kh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