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文 정부, TBS 등 친여 매체에 광고 더 집행… 전방위적 언론탄압”

조명희 “文 정부, TBS 등 친여 매체에 광고 더 집행… 전방위적 언론탄압”

기사승인 2020-10-07 18:16:41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정부 각 부처가 친여 성향을 띄는 언론에 광고 집행을 집중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과힉기술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이 언론진흥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 각 부처에서 언론재단을 통해 집행한 광고가 TBS, 한겨레 등 친여적 언론으로 평가받는 매체들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출받은 ‘신문·방송 기준 정권별 정부광고 상위 20개 집행내역’ 자료를 보면 TBS의 경우 박근혜 정권 당시에는 30위(약 31억 원)에 불과했으나 문재인 정권들어 19위(약 102억 원)로 급상승했다. JTBC 역시 박근혜 정권 당시 18위(약 70억 원)였는데 문재인 정권에서는 5위(약 247억 원)로 상승했다.

한겨레는 박근혜 정권(2013.3~2017.4) 기간에 10위(약 165억 원)였다가 문재인 정권(2017.5~현재) 기간에는 5위(약 188억 원)로 증가됐다. 

반면 현 정권에 대해 비판적인 문화일보는 박근혜 정권 기간 8위(약 198억원)를 기록했으나 문재인 정권 들어 12위(약 159억 원)로 하락했다. TV조선 역시 박근혜 정권 당시 11위(약 84억 원)에서 문재인 정권 이후 14위(약 147억 원)로 내려왔다.

이에 대해 조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대언론정책이 반박과 반론을 넘어서서 재허가·재승인심사와 팩트체크를 통한 비판언론 옥죄기, 편파적 정부광고 집행 등으로 전방위적 언론탄압을 하는 것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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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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