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정부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방역 체계에 근본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에 방역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병행할 것을 제안했다.
허 의원은 “K-방역은 국민의 절대적 지지와 협조로 가능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국민들이 지쳐가고 있다”며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정부의 방역에 절대적으로 협조할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감염병으로 죽으나, 굶어 죽으나 똑같다’는 마음으로 체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추석 연휴 기간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동구·미추홀구 내 소상공인들의 영업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제시했다. 허 의원은 “미추홀구 주안의 한 식당은 매출이 4600만원 줄어들고, 종업원을 2명 해고했다”며 “60여명의 손님을 수용할 수 있는 한 호프집은 한달에 300만원의 손실을 감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 고통을 해결하지 않는다면 방역 체계가 지속될 수 없다고 허 의원은 강조했다. 그는 “개인방역을 생활화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현실을 감안한 방역이 필요하다”며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하려는 논의를 시작할 때다”라고 말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9개월간 상황에 따라 방역체계를 바꿔왔지만, 현재는 근본적인 변화에 나서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의원의 지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 합의 속에서 개인의 자유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나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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