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윤주경, 秋 의혹 겨냥 “신성한 국방의 의무 도둑맞았다”

[2020 국감] 윤주경, 秋 의혹 겨냥 “신성한 국방의 의무 도둑맞았다”

기사승인 2020-10-13 10:49:57
▲모종화 병무청장이 13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이 아들의 군 복무를 “엄마를 위해 입대했다”고 말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발언을 질타했다.

앞서 추 장관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아들은 입대 전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도 엄마가 정치적 구설수에 오를까 걱정해 기피하지 않고 입대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윤 의원은 13일 오전 병무청을 대상으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모종화 병무청장에게 “질병이 치유가 안된 상태에서 입대한 사람이 있는가. 현역으로 복무했다는 것은 법적으로 면제대상이 아닌 것이고 현역으로 복무했다는 것은 해당 질병이 치유됐다는 것 아닌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모 청장은 “(질병이) 치유가 되고 신체 검사에서 합격해야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윤 의원은 “군에 갔다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고 질병이 없다는 것”이라며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부모가 잘난 사람이든 아니든 누구나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추 장관의 발언을 겨냥, “누군가에게는 군대가 안가도 되는데 엄마를 위해 입대해주는, 선택해서 가는 곳이 됐다. 엄마의 사회적 지위를 위해 장식품이 된 것”이라며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도둑맞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청년들이 돈도 없고 잘난 부모도 없어서 군대를 간다는 생각이 안들도록 형평성과 공정함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hyeonzi@kukinews.com
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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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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