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비로 약 564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보건복지위원회, 경기 하남)이 국민건강보험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진단검사비 지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비로 총 564억 2300만원이 지급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국가가 지급한 진단검사비는 221억 4400만 원이었고, 공단은 342억 7900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검사비 중 대부분은 내국인에게 쓰였다. 내국인에게 지급된 진단검사비는 총 550억 9500만원으로 전체 진단비에서 97.6%를 차지했다. 반면 외국인은 13억 5백만 원으로 2.3%, 재외국민은 2300만원으로 0.04%에 불과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5월에 가장 많은 진단검사비가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145억 9600만 원의 진단검사비가 5월에 지급돼 고점을 찍고, 6월부터는 110억 대로 낮아졌다.
최 의원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감염병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책임은 국가에 있다”며 “코로나19가 장기전으로 예상되는 만큼 충분한 예산과 인력 지원으로 진단검사에 차질이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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