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시도해야 한다는 당부가 나왔다.
1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종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남북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도 협력을 이뤄낸 과거 사례를 복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국제 비영리기구 등을 통해 인도주의적 지원을 타개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천안함 사태로 인해 남북 관계가 극단으로 치달았던 지난 2010년도 당시 북한에는 8월에 큰 수해가 발생했다”며 “우리가 수해 복구를 돕기 위한 구호물자를 전달했으며, 그해 연말 이산가족 상봉이 타개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남북 관계가 매우 경색된 상황이지만, 끊임 없는 시도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며 “북한이 우리의 지원을 거부하고 있지만, 국제 적십자연맹 통해 지원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최 의원의 말씀에 모두 동의한다”며 “앞서 지난 9월 대한적십자사는 북한에 지원 물품을 대신 전달해 줄 것을 국제 적십자연맹에 요청해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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