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남세규 국방과학연구소장이 북한의 각종 무기체계가 ‘실용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남 소장은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북한의 열병식 내용에 관한 견해를 묻자 “5년 전보다 실용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본다”고 답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등 전략 무기를 대거 공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남 소장은 “우리가 20년 앞서있다고 생각했는데 반 이상 단축됐구나 생각했다”며 “저희 생각보다 북한이 굉장히 빨리(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북한이 액체연료 미사일에서 고체연료 미사일로 바꾸면서 신형 무기를 만들었다”며 “우리는 기술은 앞서있는데 개발 속도를 보면 국방과학연구소가 (북한만큼) 속도감 있게 개발할 수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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