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대북지원 사업, 교착상태로 비용만 소모해

[2020 국감] 대북지원 사업, 교착상태로 비용만 소모해

백종헌 의원, 코로나19 상황에 대북지원 사업 무리한 지속 부적절

기사승인 2020-10-21 18:11:03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백종헌 의원실 블로그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교착 상태에 놓인 대북지원 사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김연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에 촉구했다.

백 의원은 “올해 초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대북지원에 차질이 발생했다”며 “이에 모금회는 지난 4월 말, 지원 사업을 수행하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이하 민화협)에 진행 과정 문제점이 있는지 확인을 요청했고, 민화협은 서면으로 문제점이 없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백 의원은 “답변을 받은 시기에 북한은 국경을 봉쇄하고 지원을 거부하고 있는 상태였는데, 정말로 대북 지원 사업이 가능했다고 보느냐”고 질의했다. 

이어 “모금회는 무리하게 사업을 지속해, 대북지원을 위한 쌀 보관비와 인건비를 소모했다”며 “북한이 지원 일체를 거부한 상황에서 이 같이 무리한 사업 지속을 결정한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추궁했다.

김 사무총장은 “모금회도 답답한 상황”이라며 “사업 수행 기관과 논의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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