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원유하역시설 완공···울산공장 안정성 증대

에쓰오일, 원유하역시설 완공···울산공장 안정성 증대

울산신항 앞 해상에 2년7개월 동안 건설···총 1720억원 투자

기사승인 2020-11-03 10:07:07
▲에쓰오일 울산공장 임직원들이 울산신항 앞 해상에 설치된 제2 원유하역시설에서 성공적 가동을 자축하며 안전 운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제공)
[쿠키뉴스] 임중권 기자 =에쓰오일은 울산공장의 두 번째 원유 하역 시설(2 SPM)이 성공적으로 가동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시설은 울산신항 앞 해상에 설치됐으며 약 2년 7개월의 설계 및 건설 기간 동안 총 1720억원을 투자하며 원유선 계류 설비와 44인치 직경의 해저(3.7km) 및 육상(3km) 송유관 등을 신설했다.

SPM(Single Point Mooring, 해상계류시설)은 대형 원유선이 접안할 수 있도록 수심이 깊은 해역에 고정형 부이(buoy)를 설치하고 송유관을 통해 육상 저장탱크로 원유를 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정유공장의 젖줄’이다.

에쓰오일은 1980년 공장 가동과 함께 설치한 기존 원유 부이(1 SPM)를 이용했으나, 공장의 증설에 따라 원유 처리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추가 부이 건설을 추진했다.

에쓰오일은 “두 번째 원유 부이의 가동으로 복수의 원유 하역 시설을 구축함으로써기상 상황에 더욱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며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안정적인 원유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후속 공정의 정상적인 운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해상 일기에 따른 원유선의 체선료 및 원유 긴급 임차비용 감축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m9181@kukinews.com
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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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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