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수입차 시장 판매 1위는? 벤츠 vs BMW '박빙'

10월 수입차 시장 판매 1위는? 벤츠 vs BMW '박빙'

벤츠 1위…베스트셀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기사승인 2020-11-05 04:10:02
▲10월 베스트셀링 모델 폭스바겐 티구안.

[쿠키뉴스] 배성은 기자 =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 신차 출시가 잇따르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수입차 판매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가 2만4257대로 작년 동월(2만2101대)보다 9.8%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10월 누적 판매량은 21만64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2% 늘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달 총 6576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작년 동월보다는 18.1% 감소했다. 

BMW는 작년 동월 대비 29.1% 증가한 5320대를 팔아 2위를 차지했다.

국내 수입차 양대산맥인 벤츠와 BMW가 지난달 대표 중형 세단을 새롭게 선보인 만큼 수입차 시장 왕좌자리를 두고 본격 경쟁이 예상된다.

10세대 E-클래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역동적인 주행 성능,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및 편의사양 등 다수의 혁신 기술로 2019년 7월, 출시 3년 만에 수입차 역사상 최초로 단일 모델 10만대 판매라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2020년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 순위에서도 E 300 4MATIC(5517대)과 E 250(3959대)이 각각 1위와 3위를 차지하며 E-클래스의 변함없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BMW 5시리즈의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누적 판매량이 전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모델이다. 뿐만 아니라 1972년 출시 이후 전세계적으로 약 790만대 이상이 판매된 BMW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아우디 2527대, 폭스바겐 1933대, 볼보 1449대, 지프 937대, 미니 890대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 브랜드가 2888대 팔리며 작년보다 53.5% 늘었고, 유럽 브랜드도 1만9634대로 7.6% 늘었다.

일본차 브랜드는 총 1735대를 팔아 작년에 비해 12.2% 줄었다. 다만 브랜드 별로 살펴보면 렉서스(871대)와 토요타(553대) 판매가 각각 91.0%와 35.5% 늘었다. 혼다는 311대로 61.4% 감소했다.

10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1089대 판매된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이 차지했다.

볼보 XC40 B4 AWD(1017대)가 2위를 차지했으며, BMW 520(834대), 아우디 A6 45 TFSI(734대), 벤츠 E 220 d 4MATIC(622대), 벤츠 GLA 250 4MATIC(585대) 등이 뒤를 이었다.

임한규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10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와 물량 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sebae@kukinews.com
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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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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