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는 탑승객, 11일부터 코로나 PCR검사 2회 의무 실시

중국 가는 탑승객, 11일부터 코로나 PCR검사 2회 의무 실시

기사승인 2020-11-08 21:48:56
▲ 사진=연합뉴스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오는 11일부터 중국으로 가는 항공 탑승객은 출발 전 코로나19 검사 2회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해외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브리핑에 따르면 먼저 정기편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경우 국내 탑승일 기준으로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3시간 이상 간격으로 두 차례 받아야 한다. 부정기편으로 중국에 입국하는 방문객은 탑승일 기준으로 72시간 이내 1차 PCR 검사를 받고, 36시간 이내에 2차 검사를 해야 한다. 1차, 2차 검사는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지정하는 각기 다른 의료기관에서 실시하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출발일 기준으로 72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PCR 음성 확인서만 필요했다. 횟수가 2회로 늘어나면서 발급 시점과 검사 기관 관련 조항도 더 까다로워졌다.

중대본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해외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자 중국행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강화된 검역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영국·필리핀·방글라데시발(發) 외국인의 중국 입국을 막았다.

정부는 중국을 방문하는 우리나라 국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11일 이후 항공편 예약자들에 대해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를 개별 안내하기로 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와 기업인 출입국 종합지원센터 등을 통해서도 관련 내용을 공지할 계획이다.


bluebell@kukinews.com
이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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