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의 주인은 국민…사회적 강자 범죄 엄벌해야"

윤석열 "검찰의 주인은 국민…사회적 강자 범죄 엄벌해야"

9일 신임 차장검사 교육서 검찰개혁 방향 제시

기사승인 2020-11-09 18:03:19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달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정회가 선포되자 회의장에서 나오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은 9일 신임 차장검사 교육에서 검찰개혁 방향과 관련해 "공정한 검찰과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신임 차장검사 14명을 상대로 리더십 강연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그는 "공정한 검찰은 형사사법 절차에서 당사자 간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것을 의미하며 당사자주의, 공판 중심 수사구조, 방어권 철저 보장 등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 검찰은 검찰의 주인이 국민이라는 것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뜻"이라며 "공정한 검찰과 국민의 검찰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밝혔다. 

윤 총장은 지난 3일 신임 부장검사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도 "살아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총장은 또 신임 차장검사들에게 "어머니처럼 세세하고 꼼꼼하게 행정사무와 소추 사무를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참모의 역할과 지휘관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는 지위인 만큼 상하 간을 완충하는 기능을 담당해야 한다"며 "설득의 능력이 가장 중요하고, 이런 설득 능력에는 원칙과 인내가 필수적 요소"라고 강조했다.


suin92710@kukinews.com
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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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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