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다산콜재단 파업 대비 단계별 비상운영체제 가동

120다산콜재단 파업 대비 단계별 비상운영체제 가동

기사승인 2020-11-10 17:34:52
▲사진=120다산콜재단 홈페이지 캡처
[쿠키뉴스] 조진수 기자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은 노동조합의 파업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

120다산콜재단의 노동조합이 2020년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오는 11일 15~21시(주간), 12일 4~7시(심야) 경고파업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노조는 ▲기본급 15.1% 인상 ▲감정노동수당 신설 ▲명절휴가비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120재단은 서울시 출연기관으로 행정안전부의 총인건비 지침을 준수해야 하므로 그간 8차에 걸쳐 올해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교착상태에 빠졌으며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할 수 있게 됐다. 

120재단은 파업이 종료될 때까지 비노조원 및 지원 인력을 상담에 최대한 투입하고 25개 서울시 자치구 등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우선 120재단은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가용인력을 최대한 확보하고 민원수요를 분산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120다산콜로 하루에 들어오는 문의의 50%가 시·구청 대표 전화번호를 통해 들어오는 민원상담이다. 120재단은 주간근무 인원 50% 이상이 파업에 참여할 경우 구청 대표전화 착신을 해제하여 각 자치구에서 직접 응대하도록 할 예정이다. 

나머지 50%의 문의는 상담팀장급을 비롯한 파업 미참여 인력이 소화한다. 재단 측은 인사말을 줄이고 맺음말을 생략하는 등 비상운영 응대 절차를 활용해 건당 상담시간을 줄이고 비노조원의 자원근무를 독려해 응대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블로그, 트위터 등 120재단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는 수시로 서울시의 정책정보와 문화행사 소식이 올라온다. 

불편사항은 서울시 응답소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담당자의 신속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또 챗봇 '서울톡'을 카카오톡에서 검색해 친구 추가하면 인공지능 상담을 통해 빠른 민원접수와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김민영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파업이 이루어지더라도 120다산콜을 찾아 주시는 시민의 불편이 없도록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하는 한편, 원만한 노사 협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조진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