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한진그룹이 산은의 자금 지원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산은은 "여러 가지 옵션 중에서 검토 중이나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도 이와 관련해 "확인된 바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포기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은 채권단 관리 체제 아래 놓인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책은행으로부터 지원받은 3조3000억원을 이미 소진했고, 최근 기간산업안정기금 자금 2400억원을 추가로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한진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을 투자하면 한진칼이 금호산업이 가진 아시아나항공 지분(30.77%)을 사들이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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