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쿠키뉴스가 뽑은 ‘2020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하태경 의원은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기간 동안 ▲청년병사의 군복무 공정성 점검 및 대안 제시 ▲군이 추진 중인 지능형 CCTV 사업 실태 점검 등 군과 관련한 현장감 있는 질의와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 9월 서해상에서 발생한 우리 공무원 피격 사건에 대해 ▲국제상선망 구조요청이 전무했다는 점 ▲실종 공무원이 북측으로부터 구조됐다는 오판을 내렸다는 점 ▲청와대가 북한과 연락 가능한 3가지 채널(국제상선망, 친서라인, 유엔사 라인)이 있었음에도 골든타임 5시간동안 3가지 아무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점 등을 질의하며 문재인 정부가 ‘국민보호의무’를 저버렸다는 사실을 확인, 변화를 촉구해 호평 받았다.

하태경 의원은 “어떤 국감보다 마음이 무겁고 안타까웠다. 우리 정부가 대한민국 국민에게 해선 안 될 짓을 저질렀다는 생각이 국감 내내 들었다”며 “북한에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은 우리 군과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수도 있었다. 친서라인도 있었고 국제상선망 채널도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하지만 정부는 아무 노력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국감을 통해 국가가 국민보호의무를 다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우리 정부의 대응체계에 어떤 허점이 있었는지 점검하고자 했다”며 “이번 국감이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데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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