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주 연속 하락해 긍·부정 평가가 두자릿수대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6~20일 전국 성인남녀 2514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p), 긍정평가(지지율)는 지난주보다 1.6%p 내린 42.7%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0%p 오른 53.0%, 모름·무응답은 0.4%p 내린 4.3%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간 격차는 10.3%p로 같은 조사에서 지난 8월 2주차(9.3%p) 이후 석 달 만에 최대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인천·경기(6.6%p↓, 41.4%)와 서울(3.5%p↓, 38.6%), 50대(5.0%p↓, 41.3%)와 20대(4.1%p↓, 35.6%), 사무직(4.2%p↓, 49.0%)에서 하락이 두드려졌다.
반대로 광주·전라(11.4%p↑, 73.6%)와 대전·세종·충청(1.9%p↑, 44.5%), 30대(2.8%p↑, 49.9%)와 40대(1.4%p↑, 55.9%)에선 상승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0.7%p 내린 32.1%, 국민의힘은 2.7%p 오른 30.0%를 기록했다.
양 당간의 격차는 2.1%p로 5주 만(9월 2주차 민주 33.4%, 국힘 32.7%)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
내년 4월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과 부산에선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모두 앞섰다. 서울과 부산·울산·경남에서 국민의힘은 28.7%, 32.2%를, 민주당은 28.1%, 29.1%를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국민의당은 7.0%, 열린민주당은 5.9%, 정의당은 5.5%, 기본소득당은 1.1%, 시대전환은 0.5%의 지지도를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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