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에 콘도·호텔 한 스푼…영종도 '부티크 리조트' 생겼다

리조트에 콘도·호텔 한 스푼…영종도 '부티크 리조트' 생겼다

기사승인 2020-11-26 15:40:40
▲사진=더위크앤리조트
▲치상층 루프탑에서 바라본 전경 
▲이현지 트리니티디앤씨 대표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코로나19로 힘든 시기 오픈한 것을 알고 있다. 긴장을 안하고 있다면 거짓말이다. 대신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설계 당시부터 '언택트' 콘셉트로 객실 등을 시공했다. '룸 딜리버리 서비스', '밀키트 서비스' 등 창의적인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이현지 트리니티디앤씨 대표는 26일 인천 중구 영종도에서 그랜드 오픈한 '더위크앤리조트'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부동산 개발 및 호텔 리조트 전문기업 트리니티디앤씨는 작년 11월 '영종스카이리조트'를 인수해 전면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했다. 위치는 영종도의 대표 휴양지인 왕산해수욕장과 을왕리해수욕장 사이다. 지하 2층 지상 10층 높이 연면적 3만3000m2 규모에 191여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최초 ‘어반 부티크 리조트’ 콘셉트로 기존 리조트들과 차별화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것이 사측의 포부다. 부티크의 화려함은 강조하면서도 대중성은 살리겠다는 설명이다. 서울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접근성과 인근에 경쟁 할 만한 대형 호텔이 없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복층 객실의 모습
파티를 좋아하는 이들을 위한 풀 사이드 복층 객실 ‘더 하우스 스위트’와 펫펨족들을 위한 객실인 ‘더 테라스 스위트’는 기존 호텔 및 리조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구조의 객실이다. 

리조트 측 관계자는 "‘더 하우스 스위트’는 복층 펜션형 구조로 아래층 거실에서 파티 및 요리를 하고 위층은 침실로 구성돼 휴식을 할 수 있다"면서 "‘더 테라스 스위트’는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이 가능한 객실로, 반려동물을 위한 인테리어 및 용품이 마련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트렌드에도 공을 들였다. 휴식부터 액티비티까지 한 공간에서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올인원 콘셉트로 설계됐다.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실내야광 미니골프장인 ▲글로우펏, 반려동물을 위한 ▲펫파크, VR시뮬레이터와 및 오락기가 마련된 ▲펀존, 해수욕장 등의 서해 낙조를 360도 전망으로 감상할 수 있는 ▲루프탑(Roof top) 등이 마련돼 있다.

▲VIP객실에서 보이는 바다 전경
이현지 대표는 “호텔의 경우 브랜드, 스타일, 성급의 다양화가 많이 진행된 것에 반해 국내 리조트의 경우 획일적이고 차별화된 특성이 없는 곳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더위크앤리조트는 그동안 업계에서 볼 수 없던 어반 부티크 리조트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다양한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의 표준으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리니티디앤씨는 더위크앤리조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트리니티디앤씨의 이현지 대표는 스위스 ‘로잔호텔스쿨(EHL)’ 출신으로, 전세계 디자인 호텔 네트워크인 ‘디자인 호텔스(Design HotelsTM)’, 독일 베를린의 대표적인 부티크 호텔 ‘미첼베르거 호텔(Michelberger Hotel)의 제너럴 매니저(GM)를 거친 글로벌 호텔리어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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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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