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브리핑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현황 등에 대해 안내했다. 중대본은 항체치료제 임상시험과 관련해 현재 경증-중등증 환자 대상 임상 2·3상 시험이 18개 의료기관에서 진행 중으로 300명 환자 모집에 327명이 등록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한국 40명, 국외 287명이 모집됐다.
방역당국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은 환자 모집으로 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환자분과 임상에 참여하는 기관과 의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혈장치료제 임상시험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현재 임상 2상 시험이 12개 의료기관에서 진행 중으로 22명의 환자가 등록됐다. 혈장확보를 위해 지난달 16일부터 대구에서 단체 혈장 공여가 시작돼 이달 5일 완료될 계획이다. 현재까지 총 혈장 공여 등록자는 5342명이며 혈장 모집이 완료된 인원은 3455명이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는 DNA백신 1종의 임상시험 1·2a상이 진행 중이며, 합성항원 백신 1종의 1상 임상시험이 지난달 23일에 승인되어 이달 중순 경 착수 예정이이다. DNA백신 1종의 임상시험계획 승인에 대한 평가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진행 중이다.
한편,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는 1일 0시 기준으로 72개 병원 1059명의 환자에게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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