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에다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같은 대사증후군까지 겹친 남성은 갑상선암에 걸릴 위험이 50% 이상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고려대 안산병원 다학제 연구팀은 “갑상선암이 없는 성인 989만900여 명을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대사증후군이 있는 그룹은 없는 그룹에 비해 갑상선암 위험이 15%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또 “대사증후군에 비만까지 동반될 경우, 특히 남성에서 갑상선암 위험이 58%나 높아졌다”고 덧붙였는데요.
연구팀은 “갑상선암과 관련 높은 비만뿐만 아니라 대사증후군과 그 위험 요인의 동반 상태에 따라 갑상선암 발병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비만 환자는 ‘대사 이상’ 관리가 꼭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