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현지 기자 =국민의힘 소속 임종훈 포천시의회 의원이 9만원 상당의 무료 입장권을 시민에게 나눠줘 포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경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선관위, 포천닷컴 등에 따르면 임 의원은 관내 업체로부터 무료 입장권을 받아 한 시민에게 나눠준 것으로 알려졌다. 9만원 상당에 해당하는 10여장의 무료입장권이 포천 시민인 A씨에게 전달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사실은 A씨가 임 의원에게 입장권을 받은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념사진을 올리면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임 의원은 “시민이 먼저 무료 입장권을 요청해 전달한 것”이라며 “전달하면서 포천시민들이 아닌 지역 활성화를 위해 외부인들에게 나눠줄 것을 당부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임 의원은 지난 9월에도 이른바 ’장어술판‘ 사건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2단계로 완화된 바로 다음날인 9월 13일 임 의원을 포함한 시의원 3명은 관내의 한 장어집에서 모여 장어와 복분자 등을 나눠 회식을 했다.
이날 장어와 복분자 등의 회식대 중 11만5000원은 운영위원장인 임 의원의 법인카드로, 나머지 대금은 임 의원 개인카드로 각각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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