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이재용 파기환송심 재판부, 엄정하고 공정한 판결 해 달라"

시민단체 "이재용 파기환송심 재판부, 엄정하고 공정한 판결 해 달라"

"삼성과 이재용, 준법감시위 해체하고 공정하게 재판에 임해 달라"

기사승인 2020-12-07 12:12:35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등 5개 시민단체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부에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윤은식 기자)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시민단체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을 맡은 재판부에 엄정하고 공정한 판결을 촉구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경제민주주의21,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등 5개 시민단체는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정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 부회장 재판부를 향해 사법정의에 입각한 공정하고 엄중한 판결을 내릴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파기환송심 재판과정에서 준법감시위원회 설치와 같은 법경유착이 있었고 삼성과 재벌을 비호하는 측에서는 경제불황 등을 이유로 여론전을 벌이고 있다"고 꼬집으면서 "사법정의에 입각한 공정한 판결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삼성과 이재용 부회장은 범죄의 중대성을 알고 있고 진정 삼성과 국가경제를 생각하고 있다면 경제불황을 핑계로 국민 여론에 기대는 꼼수를 부리지 말고 공정하게 재판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와 같이 대국민 호소, 경제위기상황을 방패로 죄를 면하고자 한다면 그것이 삼성을 망치고 국가경제를 더 어렵게 만드는 나쁜 범죄행위임을 자각해야한다"며 "삼성과 이재용 부회장은 국민을 기만하는 모든 행위를 중단하고 지금 당장이라도 준법감시위원회를 해체하고 재판에 공정하게 임해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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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식 기자
eunsik80@kukinews.com
윤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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