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코로나19 확진 900명 예상… “최후 조치는 활동 전면 제한”

다음주 코로나19 확진 900명 예상… “최후 조치는 활동 전면 제한”

기사승인 2020-12-07 14:54:36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방역당국이 다음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900명을 넘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7일 나성웅 중앙방역대책본부 1부본부장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현재 감염 재생산지수는 1.23 수준으로,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다음 주에는 매일 90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질병관리청과 여러 전문가 그룹의 수학적 모델링에 따르면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번 주에는 550명에서 750명의 새로운 환자가 매일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된 이래 가장 큰 위기로, 현재의 유행은 일시적·지역적이 아닌 지속적·전국적인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이동량이 20%이상 감소했지만, 환자 감소추세는 뚜렷하지 않다”고 말했다.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나 1부본부장은 “최근 일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규모는 101명 수준”이라며 “이는 직전 주의 80명보다 26.3%가 증가한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일시 멈춤으로 유행을 꺾지 못한다면, 전국적 대유행으로 팽창할 수 있다”며 “그렇게 된면 우리의 사회활동을 전면 제한하는 최후의 조치밖에 남지 않게 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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